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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 해설서] 세월호 유가족의 기소권, 수사권 주장과 생떼 사이
  2. 한국을 살고 있는 당신이 비판하는 노무현 사건은?

[언론 해설서] 세월호 유가족의 기소권, 수사권 주장과 생떼 사이



과하다.


이젠 국민도 세월호 정국에 지쳐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 세월호 정국의 어떤 지리멸렬한 싸움에 지쳐있는지를.


일단 잠잠해지길 기다리면 된다는, 권력을 가지고 힘으로, 불통으로 무조건 밀어 붙이면 된다는 그들의 생각이 지금 통하고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어떻게든 이 정국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그들은 지금 사건을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국정 운여을 하는데 발목잡기 쯤으로 생각을 한다.


그렇다. 그들은 모든 반대 의견은 정쟁일뿐, 어느하나 진지하게 국가가 바른 길을 가기 위해 고민해 본적이 없다. (물론 그들의 생각이 없을 수는 없으나, 적어도 반대의 의견을 국가전복이니, 반국가 세력이니 만들어 국민 모두가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를, 그저 가십거리의 싸움으로만 만들고, 이슈를 자극적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 이러한 극한의 대립, 그 저변에는 그때그때 바뀌는 논리들, 자신이 야당시절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던 형태를 지금은 반국가적 행동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절반의 국민을 적, 또는 암적인 존재, 또는 악인으로 만들고 있다.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바른길을 가자고 주장하고 논쟁하자는건데, 그러한 생각과 노력과 별개로, 자신들이 적폐 또는 악인으로 몰리다 보니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적어도 이전까지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표현을 했지 국가전복, 빨갱이, 종북, 적폐로 표현하며 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어찌보면 이재오 의원이 얼마전 언급한 한비자의 충효편에 나오는 '治也者 治常者也(치야자 치상자야)'를 되새겨 볼만 하다. 정치란 무릇 평범한 자를 다스리기에 비범한 사람들인 위정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을 고려해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평범한 사람에 견주어 정치하는 사람들이 비범한 인물에 견주는 것이 지금 형국으로서 옳은가의 문제이다. 평범과 비범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나누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정치에 있어 범인(凡人) 비범인(非凡人)을 나누는 기준에 있어 '자신을 삼갈줄 아느냐'를 그 기준으로 잡고 싶다.


한비자 충효편에 나오는 저 말은 대중의 위험성을 이야기 한것이 아닐까?? 군중의 무서움이란, 국가의 존재 이유는 백성(국민)이고, 그들은 나랏일(정치)에 정통치 못하니 판단의 기준이 잘 서 있지 않고, 그러니 쉬이 흔들리기에 무서운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국민이 뭘 몰라서 무식하다, 국민이 어리석은 존재라서 무지하다는 것이 아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일에 충실함을 통해 국가 기반을 떠받드는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즉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힘들고 어렵기에 우리는 우리가 하는 생업보다 높게만 생각을 했지, '전문 분야와 비전문 분야'라는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다. 물론 업무의 절대적인 어려움과 노력, 고통이 동등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위정자들을 높이 봐주고 우러러 보는것일 뿐. 국민이 국가를 다스리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적으니 어쩔 수 없는것이다. 그렇기에 위정자들의 말에 쉬이 휘둘리는 것이다.


또한 결국 나라를 이끄는 힘을 부여 받은 사람들도 위정자들이다. 그들이 발휘하는 힘은 일개 개인이 발휘하는 힘보다 크기에 그 힘을 잘 삼가며 써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위정자들은 자신을 삼갈 줄 아고 국민은 자신을 삼가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세태는 어떠한가??


물론 집단적 대표 이름으로 따진다면 이런 욕하기에 앞서 자신을 무서울 정도로 삼가고,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위정자들 또한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탐욕이 큰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진 권력을 남용하거나 바르지 못한 곳에 쓰기에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을 삼가려는 노력은 커녕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정치를 이용하는 사람 또한 많은 것이다. 오히려 모든것에 열심히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때론 저 위 높은 자리에 계시어 나랏일 하시는 분보다, 더 자신을 삼가고 자신의 생업에 충실한 사람들이 많다.


[[항상 집단의 명명( 예를 들어, 정치인, 언론인, 검찰, 경찰, 국민, 공무원)과 그에 대한 평가는 조심하고 그 세부 사항들을 별개로 볼줄도 알아야 한다. 정치인이라 해서 그들이 탐욕적으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라의 앞길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검찰이 자신들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탐욕을 채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거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법과 원칙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검사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이 집단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비판할 때 조심스럽다. 해서 필자가 비판하는 집단은 항상 '그 중 일부의~' 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음을 알린다.  ]]


이러다 보니 治也者 治常者也(치야자 치상자야)를 정확히 지금 형국에 적용 시킬 수 있을까?? 물론 이재오 의원이 언급하신 위의 고사에 대한 당신의 고뇌와 생각을 추호도 비판하거나 평가 절하 할 수는 없다. 현재 문제에 대해서 소신있고 또한 큰 생각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 하지만 지금의 위정자들이 얼마나 자신을 삼가고, 비범한 인물이고, 또한 얼마나 많은 국민이 남들의 생각에 쉬이 흔들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많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 무지몽매한 백성을 혼란스럽게 한는 것도 그를 이용해 정치적 힘을 얻으려 한 위정자들이었다. 자신을 삼가지 못해 대중을 무서운 존재로 만든것 또한 위정자들이다.


이 주장의 한편에는 일부 '깊은 성찰과 생각이나 철학 없이 정치를 하나의 편가르기와 누가 이기느랴를 가르는 스포츠 쯤으로 생각하는' 국민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들은 위의 이재오 의원께서 언급한 治也者 治常者也(치야자 치상자야)가 자신들을 두고 하는 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새누리 새정치 가를 것 없이 모두가 잘못되었다. 새누리 역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없이 오롯이 자신들의 국정운영에 빚을 차질만을 생각한채 불통한 것이, 또한 그 죄를 오롯이 새정치에게 떠넘긴 것이 문제고, 새정치 역시 세월호 사건을 진심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계산기만 두드린 것이 잘못되었다. [ 물론 새누리, 새정치 내에서 진심으로 문제에 접근했던 사람도 있다. 서로가 서로의 진심을 폄훼하지 않았으면 한다.]






세월호 유가족의 기소권과 수사권 주장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 보이며, 유가족 측이 너무 강경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면을 살피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부지불식간에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야 한다.


필자가 유가족의 입장이 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일련의 행간을 읽으면, 이런 인재로 다시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와 원인규명, 그리고 그런 기념비적(추념비적이라 해야 옳은 말일까??) 사건의 해결로 망자를 위로하고 그들을 지키는것. 그들이 원하는 궁극이 아닐까??


그런데 왜 하필이면 기소권과, 수사권인가??

사실 지금껏 특검이라는 것이 제대로 작동을 했던 적인 얼마나 있었던가?? 이슈의 활성화에는 기여를 했지만,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헤진채 적폐를 뿌리뽑았던게 얼마나 되는가??국민들 입장에서는 과거의 특검은 여야의 정치적 과정에 불과했기에 정치권의 특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가 추진중인 가족의 3배수 추천 특검 또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언론 지형으로 정부와 여당이 비협조적으로 시간만 끌다가 흐지부지 될 공산이 크다. 


다시말하면 현재의 제도와 법 아래에서는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불가능 해 보이는 사안을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이다.


유가족들이 '불가능한 기소권과 수사권을 요구며 생떼를 부리는가?'라는 슬로건에 메달리지 말고,

왜 유가족들이 '불가능한 걸 알면서도 기소권과 수사권을 요구 할 수 밖에 없는가'라는 현 법과 제도의 한계를 생각하자.



끝으로 이재오 의원이 언급한 고사로 끝맺으려 한다.


治也者 治常者也(치야자 치상자야) 道也者 道常者也(도야자 도상자)

정치는 평범한 이를 다스리는 것이고, 도는 상식적인 것을 이끈다.


도는 상식적인 것을 이끈다.







한국을 살고 있는 당신이 비판하는 노무현 사건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이제는 자신을 버려야 할때라 말하는 전직 대통령.
또 그를두고 죽일짓을 한 놈인양 그 죄를 따지는 한국의 주류...
끝까지 그의 지난 과거의 진심을 믿는 지지자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헷갈린다.

 말만고 탈많았던 지난 참여정부의, 노무현 정부의 시절. 한국의 주류를 좌지우지 했던 기득언론, 기득기업, 그리고 기득권들. 또한 좌우 할것없이 양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지내왔던 지난시간들이 이제는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가 했다. 하지만 퇴임후 일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아직 매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고, 매질을 받고 있다. 사실 그가 퇴임후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한국의 현재 대통령은 분명 둘이었다. 언론이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대상이 죽은 권력이 아닌 산 권력임을 비춰본다면 분명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둘이다. 퇴임후에도 그의 명예에 신상에 어떠한 타격을 주고 그 신화같았던 지난 시절을 깎아내려는 세력과 무리들...결국은 한건 크게 해내고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그 사건이 거짓이 아닌 실제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그 사건을 두고 너나 할것 없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매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당하고있는 매질이 지금껏 한국 주류사회의 부정부패 불신 비상식적 풍토에 비해 그렇게 매질당하고 질타당해야 할 만큼 중죄였는가?
  
 그렇다. 지금 필자가 이렇게 까지 분명 법적으로 사회 윤리적으로 잘못된 사안에 대해 변론하고, 오히려 그를 지키려는 글을 쓴다는 시츄에이션 자체가 우끼다. 하지만 이렇게 숨은 한 구석에서라도 그를 보호하지 않으면 한국의 썩어문드러진 사회의 개혁은 그대로 고사해버리고 말테다. 이렇게라도 씨를 남겨 한국의 개혁을 두고보아야 하기에 이런글을 쓴다. 

 어떻게 본다면 그네들이 말해오듯, 잃어버린 10년 실패한 대통령인지도 모른다. 진정으로 옛날 개인의 희생을 강요당하며 국가우선 구호를 외치며 오로지 전체를 먼저 생각하며, 그걸 강력하게 통제하며 억압통치를 원하는 대한민국에, 자유와 투명 상식이 통하길 바랐던 대통령의 이상을 적용시킨것이 잘못인지도 모른다. 이전까지 개인의 탐욕을 위해 싸우던 국회 정국의 '싸움'을 보던 우매한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도하고자 했던 잘못된 한국의 비판과 견제 개혁이 그저 분란을 일으키는 '싸움' "쓸데없는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여기저기서 욕을 해대니 '아 저놈은 조용한 날이 없어. 그냥 조용히 일이나 할것이지'하며 욕을 해 댔는지도 모른다. 한국사회를 개혁시키고자 했던 이상이 그저 그네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싸움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은것이다. 하지만 진정 도덕적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심판받아야 하고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들은 (지난 10년의 시간동안 사라져 버렸던 언론통제 언론플레이 Made 여론을 통해) 묻혀져 가고만 있다. 용산참사, 성접대, 방송통신법등등 헤아릴수 없는 일들이..그저 옆에서 떠들어야 덩달아 자신도 떠드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문제인지 또는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고 반성해보아야 할 문제인지를 객관적 사실 확인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의 동향에 따라, 붐이일고 있는 사건, 이슈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어리석음은 우리 국민의 수준을 그대로 말해 주고 있는것이 아닐까?

 물론 그가 내세웠던 정책들이 성공한건 아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이상들은 실패하고 말았다. 여전히 일부 대기업만의 경제공화국은 건제하고, 조중동은 지금까지의 독식에도 모자라 방송통신까지 점령하려 하고 있는 이시점에 분명 그의 정책들은 분명 실패했다. 그가 선물한 권위 타파와 투명성은, 오히려 그것이 진정으로 필요한 계급과 무리들 분류들은 비켜나간채, 도리어 개혁을 하는 이들에게 흉기로 돌변시켜 위협하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던 패가망신은 자신의 패가망신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그렇다.
 다만 법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으로 그 돈의 성격을 보고 싶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거액'의 돈이 (그네들의 이권을 위한 더러운 돈과는 차원이 틀릴 것으로 본다.) 정녕 노무현 대통령의 배를 불리기 위한 돈이었고 오로지 대가를 바라고한 더러운 돈이었는지, 그것은 그와 관련된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

 설령 그 돈이 더러운 돈이었다 하자. 과연 지금 비판하고 욕하는 사람들의 그이 도덕성은 어떠한가? 지금 그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윤리 도덕적 책임을 묻는 당신은 얼마나 깨끗하며 청렴결백한 사람인가? 이런 언사가 분명 옳은게 아니다. 치졸하고 어리석은 유치한 반문이며 논리인지는 안다. 하지만 우리 주류에 맞추어 반박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도리라 본다. 분명 이것은 '찍'소리도 못하고 한쪽 구석에 꾸겨져 있어야할 과오이며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를 타박하고 매질하는 정도가 심하며 그 구박의 주체들이 잘못되어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반론하고 싶다. 자신들은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은 표정으로 그를 단죄하고 매질하는 그 상황이 너무나도 역겹기 때문이다.!! 과연 법적으로 하자 없이 자신의 청령결백을 외치며 양의 탈을 쓴 그대들이어!! 당신의 가면속 본래 얼굴은 늑대의 얼굴이간? 아니면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추악한 얼굴을 한 괴물인가?

대중들이여!! 법적으로 이게 옳으냐 저게옳으냐의 기계적 판단은 하지 말길 마란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가 온리 펙트인양 믿지도 말길 바란다. 진정으로 그를 욕하고 비판하고자 하는 이들은 그의 펙트와 생각을 객관적으로 찾는, 진실을 찾는 노력을 한 연후에 하길 바란다. 또한 그런 비판을 하는 만큼 자신 또한 법적 윤리적 도덕적으로도 한껏 자제하고 규제하고 스스로 삼가길 바란다. 그런 비판을 하는 만큼 당신 또한 그런 비판을 할 수 있는 자질을 만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