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이 통하는 사회.



고등학교 시절 논술을 대비해 신문을 보라고 권하시던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그 당시(당시라고 해봐야 불과 6년전..아~ 오래 되었나?) 한참 수능 공부로 지쳐있던 내겐 유일한 활력소이며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 훨씬 재미있는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때가 바로 월드컵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던 2002년 겨울의 일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소감은 내게있어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정치 또한 지켜볼만 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이상적으로 들리던 그 말이 다른사람이 했으면 거짓과 위선으로 보였을 것이 그 사람만은 진정으로 다가왔다.
 그렇다. 그 사람은 너무 솔직한게 탈이었고, 그 진실이 비상식속의 대한민국에는 통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순진한 백성들은 권력자들의 조작된 진실을 믿고 그에게 손가락질 하기 시작했고 격정은 쉬이 수그러 들지 않았다. 분명 자신이 한번 손가락질 하기 전에 그 자초지정을 한번이라도 따져본 사람이라면 신문들이 떠들어 대고 방송이 떠들어 대는 소음들이 진정 다른 의도가 포함되어있음을 누구나 알것이다. 물론 그분의 모든 행동이 도덕적이었고 무결점 했으며 완벽한 정책을 펼쳤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아니 해서도 안된다. 하지만..정말 상식적으로 통념 할 수 있는 진실들을 일부 권력의 노름에 놀아난 이들이 '너는 얼마나 깨끗하냐'는 식으로 딴지를 걸기 시작했으며, 대한민국의 비상의 기회는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10년..분명 잃어버린 10년이다.김대중 노무현이 집권했기에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물불안가리고 독을품고 대한민국을 흔들어 버린 개집권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남긴 상처는 암적이 존재이다. 대한민국은 더이상 동방예의지국도 정이많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아닌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삭막한 나라, 보수적인 나라, 비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런 저런 걱정에 화가나서!! 귀막고 눈막고 입막고 지내왔다. 하느님이 가르쳐 주신 온유와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오로지 좋은것만 보고 듣고 생각하려 해 왔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지워버린 대한민국이라지만 눈길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행여나 하는 마음에 좋은 소식들을 기다려 보고, 주변에서 서성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눈길을 돌릴때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은...
이미 상식의 기준조차 틀어저 버린, 너무나 꽉막히고 굳어버린, 보수적 사람들이 사는 동네 대한민국.
희망의 불빛은 없다.
 적어도 지금 이명박이 정권을 잡고 있는 동안에 희망이란 없다.
역사조차 진실조차 조작하려 드는 당신들이, 반만년 역사의 한반도를,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만드려 하고 있다!!
憂國忠情의 목소리를 반정부 단체로 매도하고 그들의 불쌍한 목소리를 잘근잘근 철근같이 씹어버리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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