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그리고 딸에게 보내는 편지 아홉날



이해의 폭이 좁아 질 수록
많은 것을 잃는다

기회도
친구도
용기도
능력도

사회적 틀이 견고해 질수록
잃는것 또한 많아진다

사회적 부적응자도
마음 여린 아이들도
세상의 모든 약자들도

다른것은 어느새 틀린것이 되어 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어느새 틀린것으로 규정하고
틀린것은 어느새 증오가 된다

정답만 찾으려 한다면
자신이 정한 정답에 세상을 맞추려한다
틀린것은 곧 증오가 된다

웃기지만 그런 웃긴 일들이 점점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