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그리고 딸에게 보내는 편지 다섯날



처음부터 모든걸 완전히 갖춰 놓고 시작할 수는 없단다.

완벽하지 않기에 우리는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거란다. 그러면서 채워가는 거야.


요건이 갖추어 지기까지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는 수가 있단다.

또 요건이 갖추어 지기까지 준비하는 동안 흩어지기도 한단다.


시작은 늘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작하는거야.

또한

늘 완벽한 상태로 끝나는 것도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