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꼬집기] 청와대 상공 뚫렸다 다는 뉴시스의 발빠른 기사!!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사진하나 찾아서 로고 하나 붙이고, 아무 설명없이 기사 내면 다일까??


"청와대 상공 뚫렸다"…무인항공기 촬영 사실도 몰라 라는 제목의 뉴시스 기사가 떴다.

지적하고 싶은 바는 2가지다.

1. 사진에 대한 아무 설명 없이 인터넷 어딘가 떠돌아 다니던 사진하나 건져다가 로고 붙여서 내보내면 기자로서 책임을 다한것일까??

2. 물론 안보에 있어 한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되고 미리 미리 철저한 보안이 필수 적일것이다. 그러나 사제폭탄에 테러의 상상력!! 오버한건 아닐까??


뉴시스 3월 25일자 기사. 사진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이 사용하고있다.

출처 : http://zum.com/#!/news=0092014032512507914&v=2&t=0&cm=newsbox

청와대 상공이 뚫렸다는 기사가 났다. 파주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 항공기에서 청와대를 찍은 흔적이 발견되었다는것!!

북한의 연계도 조심히 언급해서 나라를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런데 이 사진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

1. NAVY의 AV가 살짝 지워진 흔적하며, 2. 산이 아닌 바다 3. 미 해군 식별마크까지... 

사진의 출저가 어디일까?? 바로 구글 검색 들어가보시겠다.


www.vcstar.com 라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견한 사진.

http://www.vcstar.com/news/2013/jan/07/suspected-us-drone-found-floating-in-philippines/



어머!! 이런!! 

이렇게 쉽게 찾아질 줄이야...

그냥 로고 하나 붙여서 사진에 대한 아무 설명 없이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저기 버젓이 미군 표식을 나타내는 별의 마크까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장면이다.!!

사회의 혼란과 괴담은 언론사의 이런 작은 실수 내지는 무책임에서 시작한다.!!!


기사는 여기에 그지치 않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무인항공기' 또는 '방송에서 쓰이는 RC 비행체'를 거론하며 폭팔물 테러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이고 있다.

..(중략)..

 특히 TV 예능프로 등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선조종(RC) 비행체나 드론 등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카메라 대신 폭발물 등을 장착하면 얼마든지 테러에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중략)..

사실 이런 생각은 쉽게 할 수있는 생각이 아니다. 다만 국민을 혼란하게 하고자 한다면 가능할 지도..

또한 꼭 청와대가 아니더라도 이런 소설같은 가능성을 언론사가 제기하는 순간 이는 더이상 소설이 아닌

유사 범죄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것을 대비하기위해 군과 경, 국가 치안 시스템이 필요한것 아닌가??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해 '자극적' 방법을 국민 또는 네티즌에게 강요하며,

혹여나 유사 사건이 발생했을때 또 그 제조방법과 범행 방법을 상세히 복습시키며 또 그대들의 기사거리를 만들려고 한는것인가??

사회가 혼란스럽고 괴담이 양산된다며 또 기사쓸 그대들이여!! 

이런 작은 실수 하나 혹은 무책임함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알고싶은건 국민인 우리가 부여한 권리를,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 제대로 쓰고 있는지 감시하고 경계하는것이 최소한 언론의 사명 아닐까? 

(물론 불철주야 국가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이 부여한 권리를, 개인이 또는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특히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권력에 있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경계해야할 것이 언론인들의 사명이며 양심이 아닐까?



국방의 책임을 다해야 할 군이 경계에 실패하면 영웅이라 칭해지고

국가를 믿고 편히 자신의 생업에 종사해야할 국민들에게는 안보 의식이라 칭하며 불안을 강조하는 이상한 시대에서

군이 군답고 국가가 국가답고 국민이 국민다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늘 두서없는 짧은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