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구출과 언론



우선 글에 앞서 삼호 주얼리호의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한 것에 대해서 다해인 일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번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청해부대 대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는 바이다.

여기까지다.

더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절대 국민의 안전과 안보는 어떠한 정치적 선전도구로서 이용될 수 없으며, 이용되어서도 안된다.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인질구출작전의 성공을 알리는 국방부 브리핑을 브레이크뉴스로 내보내고 몇일째 청해부대의 용맹함을 치켜세우며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너무 낯뜨겁다. 이번 구조작전 하나로 최강군이 된 기세,
물론 잘된것은 잘됬다고 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거슬리는 수가 생기는법. 아무리 청해부대원들이 잘했다 하더라도 얼론에서 필요 이상으로 띄워버리면 오히려 그 감동이 허물어 지는 수가 생기거늘...

하지만 이렇게 언론들이 오버해서 보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 MB정부를 위한 선물
요즘 어떤 좋은 뉴스만 있으면 등장하시는 우리 가카!! 모두 가카의 업적인 풍을 남긴다.
쫌 시원하게 모든 공을 청해부대원들에게 돌릴 수는 없는것인가??
외교적 문제에 있어 강경대응의 원칙을 알리기 위해서등??
2. 추락한 군의 위신을 이렇게 회복하려고??
천안함 연평도 사건과 관련하여 추락한 군의 위신을 다시 세우려?? 또는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모르겠다. 이런것들이 억측이고 삐뚤어진 시각일 지도 모른다.
모르기에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해보자.
1. 과연 지금 언론들의 보도 형태들이 아주 담백하고, 공정한 보도라 보여 지는가?
2. 이러한 물음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욕먹는 것은 정당한가??
추가적으로 몇가지만 더 생각해 보자.
3. 과연 국방부가 출입기자단에게 엠바고를 건 "피랍선원의 안전을 위함" 이 가장 큰 이유였을까? 아니면 명목상의 이유였을까??
(작전상황을 일일이 세세히, 그리고 무기까지 공개하는 이 판국에..) , 다음 또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땐 어떻게 하는가??
혹 실패시 여론을 단속하기 위해, 또는 성공시 여론을 극적으로 이끌기 위해 그런것은 아니었을까??
과연 진실로 피랍 선원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면
  .3-1 협상은 불가했나?
  .3-2 인명 살상이 최소한인 방법은 없었나?
보도 초기 당시에도 인질1명이 경미한 부상외 모두 안전하다며 인질 구출작전 승리의 흥을 한껏 끌어 올렸었다.
하지만 이후 부상자는 선장으로 조준총격을 받았으며 지금도 중태에 빠져 있는것으로 안다. 
정말 선원들의 안전한 송환을 위한 조취였나?? 
이 정부의 언론 이용 스타일을 보면 이런 발찍한 의심들을 해보게 된다.
4. 부산, 미디어, 아시아에 대한 출입제한은 옳은 조취인가??
정부가 나서서 부산일보, 미디어 오늘, 아시아 투데이의 출입기자 제한 조취는 옳은 행동인가?
부산일보는 기자실을 통해 얻은 정보도 아니었다고한다. 또한 미디어오늘과 아시아투데이는 이를 인용하여 기사를 썼다.
하지만 이미 기자실을 통해 정보를 얻은 언론사들은 강경책에 무게를 둔 기사를 싣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엠바고 파기 아닌가??
선원들의 안전을 위했다면 피랍 처음부터 보도자제를 요청했어야 하지 않았나? 그렇지 않았다면 이러한 강경발언들이 해적들을 더욱 자극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왜 하필 이번 작전에 대해서만 엠바고를 건 것인가?? 그리고 출입 제한을 당하는 언론사들은 외 작전에 불리한 내용들에 대해서만 제제조취가 취해지는가??
5. 위의 문제를 모두 뒤로하고, 그게 최선이었습니까?? 확실해요??
인질 구출작전은 큰 위험을 담보로 한다.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실패했다면 어떻게 되는 일인가??
또 지금껏 협상을 통해 해결될 문제를 , 해적들의 살해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정으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을 위한 조취였나?
아니면 우리의 강경한 의지 천명을 위한 조취였나??

생각을 해보자. 과연 지금 승리의 분위기에 취해 오만해 질 것인지?
절치부심으로 더 낳은 방법들을 생각하며 미래를 대비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