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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다.

언론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다.



정국이 혼란스럽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여론의 수렴과정도, 생각의 공유도, 발전적 토의도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있다. 

무엇이 그들을 두렵게 하기에 정당한 여론의 형성을 방해하고 오히려 분열 시키고 있는가? 지금껏 주류가 권력을 잃었던 시기에 그들이 행한 비상식적 논리와 논조 그리고 정권을 탈환하기 위한 방법들이, 반성을 위한 자기 고백이 아닌, 마치 상대 진영이 악날한 무리인 마냥 자신들이 행했던 이야기들을 덧씌우고 있다.


이미 국민은 정치적 논쟁들로 극한 피로에 몰려 있다. 언론이 정론을 펼치지 못하고 권력화 되며 그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못했기에, 그리고 거기에 순진한 국민들은 '애국'이라는 이름 하에 선동당하고 마치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면 모두 매국이고 괴물인듯한 논조로 이야기 하고 있다. 


MB 정부 5년 그리고 박근혜 정부 1년이 지나며, 좌파로 분류된 진영의 이들이 과격해 진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통의 채널을 막고, 자신들의 의견과 배치되는 이들의 의견은 모두 매국이고 악이라 단정지어 버리는 상황에서 답답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더군다나 진보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 따랐던 대통령은 정치적 쇼에 의해 세상을 달리 했다. (정치검찰은 자신들의 자존심에 흠짓을 낸 대통령을 가장 저열한 방법으로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망가트려 갔고, 거기에 기생 언론 또한 그들의 존재가치를 이유를 잊은채 쇼를 받아 대대적으로 떠벌려 갔다. 간접살인이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세상을 달리 해도 마음이 무거운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 아니라면 정신과 감정을 받아보길 바란다) 대통령은 일국의 대통령이고 공인이며, 많은 사람들이 좋든 싫든 오랜 시간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직접적인 일면식이 없어도 자신의 주위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죽었다. 주변 사람의 죽음은 살아 남은 사람으로 하여금 적지않은 심적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하물며 그를 존경하고 따랐던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대한민국이 바른 길로 나아가길 희망하며 나라를 걱정했던 이들은 아픈 마음에 목소리도 내 보고 외쳐도 보았지만, 공허한 메아리 였다. 오히려 그들은 매국이며 종북이며 이적행위라 정부와 여당은 색칠을 해 댓고, 여론은 신나게 나팔수 역할을 했으며, 거기에서 여론은 많이 혼란스러웠다. (전형적인 언론의 왜곡은 다음편에 다루도록 하자) 


이젠 정치가 국민들의 감정싸움으로 까지 퍼져나갔고, 그들은 든든한 우중을 얻었다. 정권에서 적절한 액션이 취해지면, 적절히 언론이 포장을 해서 국민들에게 던져준다. 국민들은 의도된 대로 낚여서 자신의 애국심과 지적수준을 자랑질 한다. 무엇을 위한 애국이고, 누굴 위한 외침인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본적은 있을까? 


반대로 양심있는 지식인들과 소시민들은 억압하는 정부,언론,사회 아래 자기검열을 먼저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일까? 그른 일일까?의 문제가 아닌 매도당하거나 매장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자기검열이다. 나또한 거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옳지 못하는 궁색한 변명으로 지금 껏 침묵하게 만들었다. 거센 비바람이 불거든 그 비바람이 지나길 기다렸다 때를 봐야 한다는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비바람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국민들의 정치적 피로도는 점점더 깊어갔으며, 사회는 더 혼란 스러워 져 갔다. 정권을 잡았으면 정무에 힘쓸일이지 그들은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쇼맨십에 더 관심을 가지고, 무엇이 가릴게 많은지 반대의 의견을 정치쟁점으로 만드는 일에 더 열중이다. 남들은 뭐라하지 않는데 자신들이 제발저려 자신들이 과거에 해댔던 수법들을 지금에서 유체이탈 화법을 써 다른 진영에 덧씌우고 있다. 


절대 정권이 언론을 장악했다고 볼 수는 없으나, 또 바른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들은 기자의 역할과 언론인이 지녀야할 역할을 잊은채, 자신들이 양심이 아닌 생각하기 쉬운 논리로 애써 합리화해, 정부의 말을 받아 적고만 있다. 또한 그들 언론이 이슈화 시키고 비판하고 감시해야 할 것은 권력이나, 실상은 권력이 아닌 약해 빠진 야당과 국민을 재물 삼아 그들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정부가 직접적으로 언론을 장악한 것은 아니나, 일부 라인을 통해 언론이 장악 된 것은 맞는것 같다.


양심의 언론이 바로 서야, 잘못된 논리로 국민의 눈과 귀를 홀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지금 어떠한 바른말을 한다 하여도, 진보가 이야기하면 종북 좌측의 빨갱이가 되고, 우측이 하면 애국이 된다. 좌가 말하면 논리가 없고 자신들만 옳다 이야기 하고, 우가 말하면 논리가 지당하고 바른말이 된다. 어떠한 정당한 이의 제기도 선동이 되고 반란이 된다. 바른 여론이 국민의 참된 귀가 되고 눈이 된다면, 정권에 대한 평가는, 또한 정치에 대한 평가는 자연스레 이루어 질 것이다. 애꿏은 국민들의 편을 가르지 말고 정당한 평가를 받길 바란다.  


(글이 또 산으로 갔다. 그냥 답답한 한 국민의 넋두리라고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