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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언비어와 진실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유언비어와 진실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에서는 어딜가나 루머와 유언비어가 난무합니다.

어딜 가나 좌나 우라 이념을 가르지 않더라도 무작정 반대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번 튀고 싶어 관심을 받고 싶어 이야기를 꾸며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국민들이 그러한 검증되지 않는 이야기들과 진실을 명확히 구분 할만큼 현명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보고싶은 쪽으로 보는게 군중이니까요.

 

다만 국민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바는...

그런 루머나 유언비어에 왜곡된 보도에 가려진 진실을 쌈싸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사회를 무 자르듯 명확히 나눌 수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지금의 박근혜대통령 그리고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따르는 이념으로 나누져 있는 것 또한 실입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현지 기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했을지 몰라도, 편집국, 데스크는 공정하지 못한 언론 환경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노무현 김대중 정권때도 언론이 완벽히 공정했는가?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꼭 그렇다고도 이야기 하지 못하겠습니다.

언론의 고위직으로 갈 수록 책임이나 사명이 막중해지기도 하지만,

잃을것이 많아지고, 욕심도 많아니지, 시류에 편승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것도 사실이니까요,

또한 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집권 초기 KBS사장을 국정운영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이해가 가고 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김대중 정권때는 분명 언론과 정부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위해 노력했구요.

결과적으로도 상당히 공정한 여론환경이 꾸려졌었습니다.

반 정부적 의견이을 항상 개진했던 조선,중앙,동아를 비롯하여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경제일간지들 모두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반대의견 또한 널리 공유되고 (설령 일부 언론은 거의 날조에 가까운, 또는 반대를 위한 반대 기사를 쓰기도 했었지만요) 여론화 되었습니다.

그당시 지면지가 실제적 구독수로 60~70%가 조중동이었으므로 어떻게 보면 여론 자체는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노무현 정권때는 자신의 지지기반을 포기하면서까지 당시 필요했던 이라크 파병, FTA를 추진하면서 지지율은 바닥을 기었었습니다.

 

학습에 의해서일까요?

이명박 정부는 집권초기 KBS MBC YTN 등 방송사 사장들을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로 낙하산을 보냅니다.

한국방송이야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다지만, 공정성을 여론을 단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켜 버렸죠. 이때부터 소위 진보라 칭해지는 목소리는 작아지며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쏠려 버렸습니다.

뿐만아니라 방송통신위원장도 최시중이었나요? 측근을 앉히게 되었죠.

정부 비판의 보도는 눈에 띄게 줄어 들었고, 그러다 보니 진보라 일컬어 지는 사람들이 설 곳을 잃어 버리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공정한 보도가 나가게 되면 좌 편향적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었죠.

여기에 더 나아가 2009년 미디어 산업 선진화라는 명분으로, 일자리 창출, 미디어 산업 발전을 슬로건으로 미디어법이 통과되게 되며 신방 겸업이 가능, 종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신문 방송 언론을 통한 한쪽의 목소리가 완전히 묵살되기 시작하고

그를 대신할 대안 언론과 방송이 부상하게 됩니다. 또한 지금에 와서야 SNS라 하는 소위 인터넷을 통한 목소리를 높이게 되는 시기가 도래한거죠.

이는 주류 언론에 다뤄 지지 않는 이야기들을 국민 스스로가 제각기 표출하며 대안 여론으로 역할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소규모의 목소리가 늘어나다 보니, 다듬어 지지 않는 목소리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오류의 확률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것 자체가 옛날로 치면 우물가 옆 아낙네들의 말들이, 말을 건너 전해지는 이야기가 되다 보니 이또한 왜곡된 측면도 생기는 것이구요.

결국 진실은 여기서 저기에 존재하지만 그것을 가려내어 듣기가 어려워 지게 된것도 있구요.

 

하지만 이러한 왜곡이 우리나라의 특성에 영향을 받다 보니, 다양성의 장점보다 파급력이 큰 위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커 집니다.

네이버로 대표되는 경우인데요.

세계 어느나라에도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중앙 플랫폼은 없습니다. (북한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국민들은 TV,RADIO 뉴스, 인터넷 뉴스, 신문지면 기사를 통해 반복된 정보를 접하고 또 이것이 SNS등을 통해 공유가 되다보니

사회가 하나의 덩어리 처럼 움직이게 되고, 이에 반하는 생각을 가지면 철저히 외면당하는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다양성을 대변해야 할 인터넷이, 하나의 획일화된 생각을 공고화 하는 도구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혹자는 여기서 자신의 목소리를 포기하고 큰 흐름에 편승하거나,

그래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람들은 외로운 투쟁을 해 나가는 거죠.

 

어떻게 보면 이러한 문제들도 서로 존중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면,

건강하게 사회가 결속되어 세계 어느나라도 없는 시너지를 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네 특성상 발달된 '욕'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쳐졌던 군대식 문화, 톤론과 토의의 본질을 잊은채,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남들이 잘 설득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아온 교육과, 자신의 주장은 명료해야 하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야 된다는 교육으로, 우리는 그러한 기회를 잊은것인지도 모릅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보의 다양성 공유, 서로 먼저 존댓말을 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서 넷티켓을 지키는 것이 상식이었고, 당연한 일들이었습니다.

간혹 욕을 섞어 쓰거나, 게시판의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이 있으면 비판의 대상이 되었죠.

 

하지만 이게 점점, 어린 학생이 너무 일찍 인터넷에 노출되다 보니, 절제되지 못한 표현, 무심코 따라쓰는 욕들,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이 내 지르는 거친 언어와 욕들이 섞이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지 않다 보니, 전체적 분위기가 그렇게 형성되기에 이릅니다.

좋은것 보다 안좋은 것이 파급력이 빠르듯, 무서운 속도로 욕을 하고 반말을 하는 문화가 퍼져 나갔죠.

 

그렇게 하나로 집중된 여론은 강력하다 못해 폭력적으로 변해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산적 토론이나 논쟁은 사라지고 감정만 앞세운 싸움만이 남게 된 것이죠.

서로의 생각은 공유되지 않은채 자신의 이야기만 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싶고, 듣고싶은 이야기만 찾게되고, 하나의 거스를 수 없는 생각의 장벽을 만들어 버린채,

답을 정해놓고 논거와 근거들을 끼워맞추기에 이릅니다.

또 한편에서는 자신들의 억울한 이야기가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또 근거와 논거들을 모읍니다.

 

유언비어와 루머, 양비론자들, 무조건적 불신론자들,....

그 짊을 지우는 이들이나, 또 그 짊을 지는 이들이나......

또 그 속에서 또 휩쓸려 버리는 진실들....

지금 모든 부정적 현상들이 어느 한쪽에만 지워지는 듯한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누구를 탓할 수 없습니다.

다만 모든것을 되돌아 봐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분명히 답은 있습니다. 사실관계도 있습니다.

세상이 또한 의도한 대로 흘러 가는것도 아닙니다.

 

제발 구조보다 국민의 반응에 집중하지 마시고, 눈치보지 말고

사고의 수습과 해결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